지난 16일 치러진 45회 국가공인 경제·경영시험 매경TEST에서는 동국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주찬휘 씨(27)가 대상을 차지했다. 주씨는 평소 경제·경영에 관심을 갖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 경제 480점, 경영 465점(각 500점 만점)으로 총점 945점을 획득했다.
주씨는 "매경테스트(매테)에 처음 응시해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경제신문을 매일 읽으며 시사를 익힌 게 도움이 됐다"며 "경제전문 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매테가 진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다니는 김명호 씨 등 3명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카이스트 재학생 김금별 씨 등 10명에게 돌아갔다.
45회 매경TEST 평균 점수는 577.3점(1000점 만점)으로 지난 회차 평균 점수(551.1점)보다 26.2점 상승했다. 최우수 등급인 800점 이상의 비율은 전회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8%였고, 우수 등급인 600점 이상의 비율은 전회 대비 8.8%포인트 증가한 44.4%를 기록했다. 경영 분야의 평균 점수는 지난 회차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경제 분야는 평균 점수가 26.8점이 올라 전체 평균 성적 상승을 이끌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응시자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컸다. 회사원이 전체 응시자 가운데 23.8%를 차지했으며 대학생(23.1%)과 취업준비생(19.8%)이 뒤를 이었다. 군인은 2.4%를 차지해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직업별 평균 점수 가운데 가장 높은 646.6점을 기록해 `소수 정예`의 면모를 보였다.
[정희영 기자 / 권혁진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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