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1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고 이대로 가면 실업대란으로 이어질 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며 "추경안을 편성하는 이유는 때를 놓치면 더 커질 청년실업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은 데 대해 `지방선거용`이라고 규정하며 맹공을 쏟아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세금으로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환상에서 나왔다. 이것은 소득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 성장이라고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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