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그룹 특별시험 남녀수석 신진용·윤승아 차장 인터뷰
대명그룹 매경테스트 맞춤형 특별시험에서 남녀 수석을 차지한 윤승아 대명레저산업 차장(왼쪽)과 신진용 대명홀딩스 차장이 대명그룹 사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명그룹]
"매경테스트를 보고 나니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국내 1위 리조트기업 대명그룹이 자랑하는 남녀 인재인 신진용 대명홀딩스 차장(37)과 윤승아 대명레저산업 차장(37)은 "매경테스트 덕분에 경제·경영·시사상식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업무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매테는 승진과 업무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해준 고마운 시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갑내기인 신 차장과 윤 차장은 지난해 말 대명그룹이 치른 매테 특별시험에서 1000점 만점에 각각 940점, 905점을 받아 남녀 수석을 차지한 엘리트 직원들이다. 대명그룹은 자사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매테 특별시험을 매년 말 치러 그 결과를 인사평가에 30%라는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있다.
신 차장은 대명그룹 지주사인 대명홀딩스 전략기획팀 소속으로 주로 해외사업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윤 차장은 대명레저산업 마이스(MICE) 영업팀에서 리조트에 기업 행사를 유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우수한 매테 성적을 바탕으로 올 초 동기보다 빠르게 차장 승진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총 200여 명의 승진 대상자가 매테를 치렀는데 이 가운데 승진에 성공한 사람은 40%가량에 불과하다.
특히 현장 최전선에 있는 영업직으로선 드물게 여성 수석을 차지한 윤 차장은 매테 덕분에 회사 전체에서 5명에 불과한 여성 차장 승진자의 한 사람이 됐다. 윤 차장은 "중국어를 전공해 경제신문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이 많았는데, 매테를 본 후에는 이해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환율이나 금리 흐름을 파악해서 본사에 패키지 상품 개발을 제안하는 등 실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신 차장 역시 매테로 얻은 경영학적 지식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대명그룹의 베트남 워터파크 공사를 도맡아 추진하면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다. 신 차장은 "매테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동시에 다루기 때문에 업무를 보는 시야 자체가 넓어졌다"며 "베트남 공사를 위한 자금을 조달할 때 원화로 할지 외화로 할지와 같은 어려운 문제도 쉽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명그룹은 사내 승진시험에 매테 특별시험을 도입한 뒤 직원들의 비즈니스 사고력과 업무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인사제도에 대한 공정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명그룹 임직원의 인적 수준이 향상된 것은 특별시험 평균 점수의 상승으로도 확인된다. 2015년 최초 시험에서 567점이었던 평균 점수는 지난해 시험에서 무려 647점으로 80점이나 상승했다.
[정지성 기자 / 박승룡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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