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인지검사를 활용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많은 `창업 어벤저스`팀을 만들 것입니다."
매테 응시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뇌인지검사를 개발한 안진훈 브레인OS연구소 대표는 19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뇌인지검사 활용법은 진로 설계부터 커플 매칭, 취업·창업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하다"며 "최근에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서로 성향이 맞는 동업자를 매칭시켜 `창업 어벤저스`를 만드는 창업 컨설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인지검사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진로 상담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다가 최근 기업 채용 시험이나 대학생을 위한 취업·창업 컨설팅으로 활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안 대표는 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인지검사를 활용한 창업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 희망자에게 뇌인지검사를 실시해 당사자의 유형을 분류한 뒤 그에게 가장 잘 맞는 창업 파트너 1인을 매칭한다. 이와 같이 맺어진 2인의 팀을 다시 창업에 필요한 역할군별로 매칭해 총 6인의 동업자로 구성된 `창업 어벤저스`를 만든다.
예를 들면 뇌인지검사 결과를 토대로 리더십이 강한 좌뇌 발달 성향은 대표를 맡고, 꼼꼼한 우뇌 발달 성향은 회계를 맡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동업자들 역할군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안 대표는 "최근 대학생·군인을 대상으로 창업 워크숍을 진행해 보니 청년들이 뇌인지검사에 기반해 성향이 맞는 동업자들을 매칭한 뒤엔 활기차게 변하는 것을 자주 봤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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