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 ◆
"자기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낮출 줄 아는 대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0일 `2018 고졸성공취업 대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알짜 강의가 이어졌다. 인생 선배들은 당장 취업을 위한 지름길을 제시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과 자세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연사로 나선 박진영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장기적인 미래 설계 관점에서 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80년 동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어떤 재능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그중에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벌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 대표는 "학벌 위에 능력과 노력이 있고 전공이 더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나이는 무엇이든 다양하게 도전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1등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박명철 D컨설팅 대표는 변화에 적응하는 경쟁력을 갖추라고 주문했다. 미리부터 가고 싶은 회사들을 특정해 놓고 매달릴 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 회사를 따져보고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7년 차 KBS 공채개그맨인 박소라 씨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강조했다.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실패`라는 산을 맞닥뜨렸을 때 이를 넘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걸 되돌려 줄 수 있다"며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실패를 하거나 남으로부터 상처를 받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김효혜(팀장) 기자 / 이용건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