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다음 중 간접금융시장에 대한 올바른 설명은?
▶해설
금융시장은 자금거래 형태에 따라 간접금융시장과 직접금융시장으로 구분된다. 직접금융시장에서는 자금수요자(기업)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직접 자금공급자(투자자)에게 판매한다. 이때 금융기관은 단순한 중개자이며, 자금운용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기업 입장에서 직접금융은 대규모 자금조달에는 효과적이지만, 기업신용도에 따라 자금조달이 제한될 위험이 있다. 반면 간접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탁하고, 금융기관은 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한다. 이때 자금은 금융기관의 자기 책임하에 운용되므로 손실에 대한 투자자의 위험이 제한적이다. 기업 입장에 간접금융은 기업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자비용이 발생한다. 정답은 ③
◆ 2. 아래 표는 휘발유의 수요·공급 곡선상의 점들 가운데 일부를 나타낸다. 만약 정부가 생산자에게 단위당 100원의 판매세를 부과한다고 할 때 균형거래량과 균형가격을 올바르게 짝지은 것은? (단, 수요·공급 곡선은 직선이다.)
▶해설
휘발유 생산자에게 단위당 100원의 판매세를 부과하면 휘발유의 단위 가격이 100원씩 상승한다. 이 경우 휘발유의 수요·공급 곡선상의 점들을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시장균형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므로 균형가격은 1500원이며 균형거래량은 20ℓ이다. 정답은 ③
◆ 3. 아래 사례를 읽고 향후 전개될 상황을 올바르게 예상한 것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겠군. 그러면 국내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어."
② "이미 금리를 수차례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니 미국은 상당한 불황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분명해!"
③ "한국의 기준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겠는걸!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자의 부담이 심해질거야!"
④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겠군. 그렇게 되면 달러로 자금을 차입한 국가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겠군!"
⑤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겠군.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면 신흥국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겠군!"
▶해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에 투자했을 때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이외의 국가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이탈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달러 수요가 증가하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자금을 차입했던 국가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기존에 비해 증가한다. 또한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미국으로 급격히 유출되면, 신흥국 금융자산 가치가 급락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품의 상대가격 하락으로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은행이 자금 유출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금리가 상승해 대출자의 이자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하강으로 이어진다. 한편,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는 것은 현재 미국 경기가 상당히 호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답은 ②
[최봉제·이인혜·박의환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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