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래는 A의 선택과 이에 수반되는 비용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 중 A가 대학에 진학했을 때 수반되는 비용에 대한 가장 올바른 설명은?
▶ 해설 : 특정 대안의 선택을 할 때 수반되는 기회비용은 명시적(회계적)비용과 암묵적비용의 합으로 계산된다. 명시적비용은 특정 대안의 선택 시 명시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을 뜻하며, 암묵적비용은 특정 대안의 선택으로 인해 포기되는 대안의 가치를 뜻한다. 이 문제의 경우 A의 대학 진학으로 인한 명시적비용은 `2800만원+3000만원-1000만원=4800만원`이다. 한편 암묵적비용은 `4000만원×4=1억6000만원`이다. 따라서 A의 대학 진학 시 기회비용은 `4800만원+1억6000만원=2억800만원`이다. 매몰비용은 이미 지출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을 뜻한다. 정답은 ②.
2. 아래는 2018년 10월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상품은?
▶ 해설 : 경기가 둔화되고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저위험 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금융투자 상품은 위험등급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상품으로 구분된다. 고위험 상품은 주식, 투기등급채권(BB+ 이하), 주식형펀드, ELW, ELS(원금비보장형), 선물옵션 등이 대표적이며, 중위험 상품은 채권(BBB- 이상), 인덱스펀드, ELS(원금부분보장형) 등이 해당된다. 저위험 상품은 국공채, 지방채, 회사채(A- 이상), 채권형펀드, CMA, MMF, ELS(원금보장형) 등을 말한다. 그러나 채권형펀드 중 하이일드·신흥국채권펀드 등은 변동성이 높아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답은 ②.
3. 아래 <표>는 A국 경제지표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분석은(단, 물가상승률은 GDP 디플레이터로 측정하며, 경제지표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다)?
▶ 해설 : 2015년 이후 물가상승률과 명목GDP상승률이 양의 값을 가지므로, GDP 디플레이터와 명목GDP의 값은 매년 커진다. 따라서 변화분은 물가와 명목GDP상승률이 같아도 매년 더 커지게 된다. 이때, 실질GDP상승률은 명목GDP상승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으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2016년과 2017년의 물가상승률과 명목GDP상승률의 합이 같으므로 2015년에 비해 2017의 실질GDP의 값은 변화가 없다. 정답은 ①.
■ 경제용어 돋보기
▷제로 페이(Zero-pay) = 소비자가 이미 출시된 간편결제 앱을 켜 매장 단말기의 QR리더기에 대면 은행 계좌에 있던 현금이 바로 판매자에게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소상공인들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때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는 협약을 맺은 은행 및 간편결제 사업자가 부담한다.
▷테뉴어 보팅(Tenure voting) = 장기간 보유한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차등의결권 제도 중 하나로 회사가 장기투자자를 유치하고 계속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해 특히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사용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차등의결권 제도를 벤처기업에 한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큐싱(Qshing) = QR코드(Quick Response Code)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QR코드를 통해 악성 링크로 접속을 유도하거나 직접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이다. 스미싱(Smishing)에서 진화된 금융사기 기법으로 QR코드를 통해 악성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한다. 악성 앱을 통해 보안카드,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탈취해 소액결제, 자금이체 등으로 돈을 빼 간다.
[최봉제·이인혜·박의환·이예주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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