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수능성적분석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영어·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2005학년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 비율이 지난해 대비 반 토막 났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5일 치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된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15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133점, 인문사회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른 201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불국어`라 불리는 올해 국어 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이나 급상승했다. 2009·2011학년도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김효혜 기자 / 고민서 기자 /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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