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제62회 국가공인 경제·경영시험인 매경TEST에서 영예의 대상은 포천소방서에서 군복무 중인 이현구 씨(사진)가 차지했다.
이씨는 "매경테스트가 종합적이고 수준이 높은 만큼 공신력과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해 응시하게 됐다"며 "평소 매일경제를 열심히 읽은 덕분에 94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과 의무소방대원들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남성한 씨(부산대 재학)는 "평소 경제·경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 꾸준히 공부해왔는데, 다음에는 대상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이나 기업 동아리가 매경테스트 실력을 겨루는 동아리최강전에서는 숭실대(김수빈 박재훈 신주현 양성훈 허봉조)가 대상을 차지했다. 동아리최강전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경제경영콘서트(김청민 신민서 이근형 정지민 최웅혁)가 받았다.
62회 시험을 분석한 결과, 꾸준히 매경TEST 문을 두드린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TEST 대상·최우수상 수상자 3명 중 2명은 재수생이었다. 수상자들은 "꾸준히 시험에 응시하면서 문제 유형을 습득한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마지막 시험이었던 제62회 매경TEST에는 승진과 취업, 졸업 자격으로 활용하기 위한 회사원, 취업준비생, 대학교3·4학년생의 응시가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취업과 졸업을 앞둔 대학교 3·4학년 직군 응시자 평균 점수가 650점(1000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579점)를 70점 이상 상회했다. 63회 매경테스트는 내년 1월 4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임영진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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