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상반기 신규 직원 360명 채용에 나서며 올해 은행권 취업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총 780명(상반기 350명)을 뽑아 전년 연간 350명보다 두 배 이상 채용 규모를 늘린 데 이어 상반기에도 비슷한 채용 규모를 유지한 것이다. 금융과 디지털을 융합한 전문 인력 수요가 커진 데다 올해부터 금융권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돼 은행권 채용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뽑은 350명보다 규모를 늘린 36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며 "은행 사업 영역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다가오면서 사람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상반기 공개채용은 이전과 같이 전공, 연령, 어학점수 등 자격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된다. 고졸과 대졸 등 최종 학력 구분도 없다. 다만 채용 분야는 6급 초급 직급인 `일반`직과 6급 중견 직급인 `정보기술(IT)`직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직은 지역별로 채용하고 연고지에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수도권 지역으로 지원하면 출신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이거나 이달 1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여야 응시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지원자는 출신 지역에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입사 지원자는 20일까지 농협 또는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올해 국회직 8급 공무원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는 18~22일 진행된다.
국회사무처는 총 26명(일반 24명, 장애 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시험과정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은 5월 4일 시행되며, 과목별 오지선다 25문항씩으로 구성됐다. 1교시 국어·헌법·경제학 시험과 2교시 영어·행정법·행정학 등 총 6과목으로 평가된다. 시험 시간은 1교시와 2교시 각각 85분씩 총 170분간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6월 3일)를 거쳐 향후 면접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따라서 관련 전형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반드시 접수 기간 등 진행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적용을 받고자 하는 지원자는 원서 접수 시 지방인재 해당 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고민서 기자 / 정주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