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2020년 새해 첫 시험인 제63회 국가공인 경제·경영 시험인 매경TEST(매테)에서 영예의 대상은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박재환 씨가 차지했다.
박씨는 "군복무 시절 매테에 응시했으나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며 "취업 준비와 함께 이전의 아쉬운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재응시했는데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소한 경제·경영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반복해서 학습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태훈 씨(공군교육사령부)는 "평소 구독하는 경제신문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어 매테에 응시했다"며 "신문을 꾸준히 본 것이 고득점을 한 비결인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고등학생인 남현우 군(보인고)은 "다음달 고교 졸업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취득 자격으로 기재하고 싶어 응시했는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63회 시험을 분석한 결과 취업준비생, 대학 3·4학년, 직장인 응시가 많았다. 특히 응시자가 많았던 세 직군 모두 평균 점수가 전체 평균 점수(603점)보다 20점 이상 높았다. 특히 대학 3·4학년 직군의 평균 점수는 679점(1000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를 70점 이상 웃돌았다. 64회 매경테스트는 2월 22일(토)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열리며, 다음달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임영진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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